쉬운 게임의 장점, 설명하기 쉽다. 처음에는 보드게임을 즐길수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감수할 태도로 임했는데,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설명하기 귀찮은 게임은 아예 꺼내지도 않는다. 그래서, 게임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 주로 보드게임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새 게임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이 게임이 설명하기 쉬울까?'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펭귄파티는 설명하기 부담없는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이다.




펭귄파티는 색상에 맞춰 피라미드를 만들어가는 손털기 게임이다. 




카드 36장을 게임에 참여하는 인원수 만큼 36/n 장씩 나눠갖는다. 남는 카드는 테이블에 펼쳐놓아 8층 피라미드 바닥층이 되도록 한다. 


2명이서 할 경우에는 랜덤으로 8장을 제외한 뒤, 28장을 사용하여, 14장씩 나눠갖는다. 그리고 게임 진행시, 피라미드는 7층으로 쌓는다.


8층 피라미드는 바닥층이 카드가 8장이고 한 층 한 층 올라갈 때마다 카드가 줄어 최종적으로 맨 꼭대기 층에는 카드 1장만 놓게 되는 카드배치를 말한다.(삼각형 모양) 이렇게 게임 진행은 자신의 차례에 손에 든 카드 1장을 내서 피라미드 만들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한다.


2인일 경우, 7층 피라미드이므로 바닥층의 카드가 7장이 된다.





피라미드를 만드는 기본규칙은 2가지다.






1. 바닥층에 카드를 놓을 때에는 카드끼리 다닥다닥 붙여서 놓아야 한다. 사이에 빈 공간을 만들어서 놓을 수 없다. 첫번째 카드는 그냥 테이블 중앙에 놓으면 된다. 바닥층이 8장으로 채워지면, 더이상 바닥층은 카드를 놓을 수 없다.







2. 위에 층에 카드를 놓을 때에는 지지하는 카드가 아래 2개 있어야 한다. 또한, 지지하는 카드 중 1개와 색상이 동일해야 위에 층에 놓을 수 있다. 바닥층이 모두 완성되지 않아도 지지하는 카드 2장만 아래에 놓이게 되면, 바로 위에 층에 카드를 놓을 수 있다.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더이상 놓을 수 없으면, 게임에서 제외되고 남은 장수만큼 벌점 토큰을 받는다.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한다. 한 사람만 남아있을 경우, 그 사람 혼자서 계속 진행하며, 더이상 카드를 낼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은 모든 사람이 돌아가면서 선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플레이어 인원수만큼 진행한다.






앞서 계속해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게임이 정말 쉽다. 다만, 게임 설명을 할 때에는 피라미드 놓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보여줘야 하는데, 이럴 때 패키지 뒷면의 게임 진행 사진을 사용하여 설명하면 빨리 설명할 수 있다. 단순한 핸드관리 시스템이지만, 피라미드를 완성해 나가는 규칙과 맞물려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피라미드를 펼치려면 어느정도 테이블 제약이 필요하다는 점만 감안하면 어디에서 누구랑 해도 쉽게 돌릴 수 있는 게임이다. 내 생각에 카드의 크기가 조금 더 작았으면 플레이하기 더욱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