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어디를 놀러가게 되면, 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긴 밤을 쉽게 보낼 수 없을 것이다. 윷놀이나 고스톱도 좋지만, 식상하다면 할리갈리는 어떨까? 그렇다. 누구나 알고 있는 국민 보드게임. 손톱에 긁혀서 손 다 망가진다는 그 게임. 이런저런 부작용을 낳지만 그래도 재밌다.


할리갈리는 카드에 그려진 과일이 5개가 되면 재빨리 종을 치는 순발력 게임이다. (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






구성품은 과일카드와 종이 끝이다. 과일은 4가지 색상으로 되어 있으며, 내 기억으로는 1~5까지의 갯수가 그려진 걸로 알고 있다. (마침 이 글을 쓰는 타이밍에 할리갈리가 주변에 없어서 확인이 어렵다;)

모두에게 동일한 카드가 돌아가도록 카드를 나눈다. 만약 1~2개가 모자라면 몇 사람이 더 가져가는 걸로 한다. 솔직히 장수를 정확하게 세지는 않고 그냥 눈대중으로 비슷한 양을 나눠갖는 편이다. 카드를 나눠가졌으면, 자신의 바로 앞에 더미를 만들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한 장씩 뒤집는다.






그러다가 한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면 재빨리 가운데 종을 친다. 가장 먼저 친 사람이, 지금까지 뒤집은 카드를 모두 싹쓸이해 간다. 누군가가 카드를 싹쓸이 해가면, 카드를 가져간 사람부터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다가 중간에 카드가 다 떨어지면, 게임에서 제외된다. 종을 칠 기회도 없다. 나머지 사람들끼리 계속 게임을 진행한다.

실수로 종을 치지 말아야 하는데, 친 경우 자신의 카드 1장을 모두에게 나눠준다.





3명이서 플레이를 한 경우, 최후의 2인만 남았을 경우에는 바로 마지막 라운드를 진행하여, 누군가 종을 치면 바로 게임이 끝난다. 다만, 최후의 2인이 남았을 때, 실수로 종을 친 경우에는 실수한 사람이 카드 1장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실수하지 않은 사람이 펼쳐진 카드를 싹쓸이 해간다. ( 남은 2명 중에 한 명의 카드가 소진될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 규칙은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죽었는데, 둘만 남은 경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다. )

마지막 라운드까지 끝나면,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