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디자이너로 해외에 최초로 이름을 알린 건 황소망씨다. 당시 국내보드게임 제작사 들이 이제 막 걸음를 떼던 시절에는 국내 디자이너의 게임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은 대단한 이슈였다. 황소망씨의 길드홀 이후, 김건희씨가 고려라는 작품으로 또다시 인기를 모으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길드홀 보다는 쉽게 느껴져서 그랬는지, 출판 당시 굉장히 즐겨했던 게임이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기본 액션이 아니라, 카드에 적힌 액션을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입문자가 한 번쯤 경험해 봐도 괜찮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내용물은 라운드카드와 게임카드, 동전토큰(추가점수)과 선마커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한바오밥 사이트에 들어가면 고려 요약표를 다운받을 수 있다. 11종류의 카드 능력을 숙지해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요약표가 있는 게 훨씬 게임 진행하기 수월하다. 물론, 5판 정도 하게 되면 카드액션이 자연스레 숙지된다. 

그리고 나는 선주 지배력을 나타낼 수 있는 마커를 새로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배력이란 것을 갖고 있을 때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선주는 능력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하는 시점이 지배력을 갖고 있는 시점과 차이가 있다. 그래서 좀 더 명확하게 하고자 마커를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다.




라운드 카드는 1~8라운드로 되어 있다. 1라운드 상단에는 받아야하는 카드 숫자, 그리고 하단에는 라운드 종료시 바닥에 남길 수 있는 카드 숫자가 적혀 있다. 선을 정한 뒤, 라운드를 시작한다.

참고로 게임카드는 카드 숫자만큼 카드 장수가 존재하며, -1 야만인 카드는 6장, -1 로비스트 카드는 4장이다.

한 라운드의 진행은 아래 순서 (1~4)대로 진행한다.



[1] 카드 받기
라운드 카드 상단의 숫자만큼 카드를 나눠준다.
(8번 카드 능력은 예외, 언급된 카드 능력은 뒤에 다시 설명)




[2] 카드 고르기
카드를 골라 자신의 앞에 엎어놓는다. 나머지 카드는 앞면이 보이지 않도록, 카드를 나눠주고 남은 카드 더미에 합친다.

* 카드는 한 종류만 고를 수 있다.
(5번 카드 능력은 예외) 여기서 종류는 카드에 적힌 숫자가 아니라 그림을 갖고 판별한다. (-1로 적힌 이벤트 카드는 2종이 존재) 장수의 제한은 받지 않는다. 이때는 라운드 카드 하단의 남길 수 있는 숫자도 무시한다.




[3] 카드 오픈하기
선부터 카드를 오픈하여 자신의 앞에 종류별로 배치한다. 이때, 어떤 종류의 카드를 가장 많이 갖고 있을 경우, 지배력을 갖게 된다. 가장 많은 사람이 2명 이상일 경우 아무도 지배력을 갖지 못한다. (1번 카드 능력은 예외) 지배력을 갖게 되면, 해당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드의 장수를 셀 때, 아직 오픈하지 않은 플레이어의 카드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배력을 갖는 것은 플레이어가 카드를 오픈할 때마다 계속 바뀔 수 있다.

* -1로 적힌 이벤트 카드는 지배력과 상관없이 카드 1장 당, 능력 1회 사용한다. 이벤트 카드능력을 이벤트 카드에게 쓸 수 없다. 이벤트 카드 능력은 공개되었을 때,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




[4] 카드 남기기
선부터 라운드 카드 하단의 숫자에 맞게 카드를 남긴다. (3번 카드 능력은 예외) 남기지 못하고 버리는 카드는, 카드를 나눠주고 남은 카드 더미에 합친다. *여기서 -1로 적힌 이벤트 카드는 절대 버릴 수 없다. 




새 라운드 카드를 펼쳐서 다음 라운드를 진행한다. 8라운드가 끝나면 점수 계산을 한다. 




점수 계산을 할 때는 1번 카드 능력을 포함하여, 모든 카드 능력을 해제한다. 지배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점수를 받는다. 단, -1로 적힌 이벤트 카드는 지배력의 개념이 없으며, 1장당 -1점으로 계산한다. 동전토큰은 1개당 1점으로 계산한다. 




고려 카드 능력 (카드 하단의 아이콘을 보고 외우는 것이 좋다.)


1.초능력자 : 카드를 가장 많이 갖고 있으나 동률인 경우, 1번 능력이 있으면 지배력을 갖는다. 여러 장이 동률일 경우, 해당되는 카드의 지배력을 모두 갖는다.


2.스파이 : 스파이는 2가지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A. 다른 플레이어가 갖고 있는 동전토큰 1개를 뺏어온다.
B. -1 이벤트 카드 중 로비스트 능력을 방어한다. 로비스트 공격 대상에 아예 포함시킬 수 없으므로, 본인이 로비스트 카드를 써도 본인은 제외하고 사용해야 한다. 


3.정치가 : 라운드 종료시 남기는 카드의 장수를 2장 늘려준다.  


4.사제 : 자신이 갖고 있는 -1 이벤트 카드 1장을 제거한다. (카드 더미로 들어감)


5.선주 : 카드 고르기 옵션이 추가된다. 2장을 고를 때에만, 서로 다른 종류로 고를 수 있다. 


6.은행가 :  중앙에서 동전토큰(추가점수)을 1개 가져온다.


7.수호자 : -1 이벤트 카드 중 야만인의 능력을 방어한다. 야만인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8.정보원 : 카드 받기시, 추가로 1장을 더 받는다.


9.상인 : 능력 없다.


-1.야만인 :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 1장을 지목하여 제거한다. (카드 더미로 돌아감)


-1. 로비스트 : 서로 다른 사람을 선택해 카드 1장씩을 지목하여 교환시킨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카드 능력을 숙지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다. 카드에 능력이 적혀 있다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아이콘으로 되어 있어서 룰북 또는 참조표를 확인하여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카드 능력만 숙지하게 된다면, 여러번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